[뉴스포커스] 정책 행보 이어가던 이재명·윤석열…네거티브 부활?
정책 행보가 이어지던 대선 판에 네거티브전이 다시 시작되는 걸까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북한 선제타격론과 대장동 의혹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 파일 공개를 두고도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을 두고 어제 "화약고에서 불장난하는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다"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발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우리의 '3축 체제'를 말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보의 비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반면 경기도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와 경기도가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에 됐다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다소 잠잠해진 대장동 이슈를 다시 띄워 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만, 가능할까요? 윤후보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후보간 설전과 더불어 네거티브전이 다시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데요. 우선 국민의힘, 의혹 관련 세 번째 죽음이라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고요. 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아닙니다만, 김진태 전의원 같은 경우는 '타살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거든요. 이런 국민의힘의 공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와 아무런 관련없는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고인이 된 이모씨는 '변호사비 대납 녹취를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라며 맞대응하고,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으로서는 대장동 의혹이 조금 잠잠해지나 싶은 시점에 또 다시 악재를 맞은 상황이에요?
이런 가운데 또 하나 국민의힘에도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습니다. 진보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에서 그간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의 통화녹음 파일을 모은 7시간 분량의 녹취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 한 건데요. 국민의힘, 당장 '정치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거든요. 해당 녹취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과 조국 전 장관의 검찰수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지지율이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녹취록이 공개될 경우 파장,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번 파일과 관련해 박영선 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느냐며, 외향적인 김 씨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리스크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거든요. 이런 박 위원장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걱정은 이런 논란거리가 등장하면서, 그나마 정책행보가 이어지던 대선이 또 다시 네거티브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점인데요?
이런 우려 속에 여야 후보들의 정책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10개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빅10 프로젝트'로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하고, 소확행 공약으로는 타투 사업의 합법화를 내걸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후보는 10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친 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어제는 이 과정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에 대한 재계 우려를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정정하는 해프닝도 있었거든요. 이 후보의 이런 친 기업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내놨는데요. 특히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왜곡된 시선은 바꿔야 하고 게이머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연이은 이대남 표심 구애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지지율 회복에 이대남 표심 구애 전략이 통했다고 보는 것 같아요?
이런가운데 어제 심상정 후보가 돌연 선거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정의당은 "현 선거 상황이 심각하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중단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5%도 넘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지지율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사퇴 가능성이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만일 심후보가 중대결심을 하게 된다면, 후보 사퇴와 단일화 중, 어느쪽에 무게를 둘까요. 아무래도 '정권교체'를 주장해온 심 후보 입장에서 여권과의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한데요?
지금까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